광주·전남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상승폭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최근 밝힌 ‘2025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총 3천175건으로 전월(2천888건) 대비 약 10% 증가했다. 낙찰률은 40.1%로 전달(39.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낙찰가율은 87.3%로 전월(85.1%)보다 2.2%p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7.2%로 전월(97.5%)에 비해 0.3%p 하락했지만,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전달(86.1%)에 비해 3.0%p 오른 89.5%를 기록했는데,이는 지난해 9월(89.6%)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국 5대 광역시 중에서 4월 광주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2.9%로 전달(78.1%)에 비해 4.8%p 오르며 5대 광역시중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대전(81.0%)도 4.2%p 오르며 5개월 만에 80%대를 회복했다. 대구(83.5%)와 울산(84.0%)도 각각 1.9%p, 0.3%p 상승했다. 다만 부산(79.2%)은 전월(79.3%)보다 0.1%p 하락했으며 5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80%선을 넘지 못했다.
전국 8개 도에서는 전남(85.1%)이 3.9%p오르며 도단위에서는 가장 많이 뛰었다. 이어 경남(77.9%)이 3.5%p상승했다. 충남(80.8%)도 1.5%p 오르며 간신히 8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전북(82.9%)은 전달(90.5%) 대비 7.6%p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충북(82.6%)과 강원(84.8%)은 각각 1.9%p, 1.8%p떨어졌으며 경북(80.1%)도 0.9%p 내렸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