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고성장 분야 인공지능(AI)·유망 인공지능전환(AX) 창업기업(스타트업)을 육성에 나선다.
5일 중기부는 세계 시장에서 AI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AI 핵심 분야 및 AX 창업기업 육성 사업’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달 공고된 ‘초격차 창업기업 1000+ 프로젝트’의 3단계 중 올해 신설한 1단계 ‘마이크로(Micro) 초격차’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발표한 ‘초격차 인공지능 창업기업 성장 전략’을 이행하는 첫 번째 신규 사업이다.
이번엔 총 20개의 유망 인공지능·인공지능전환(AI·AX)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주요 내용은 소형언어모델(sLLM) 2개사, 제조·생명(바이오)·콘텐츠 각 1개사 등 고성장 분야 5개사를 선발해 기술사업화 자금 최대 1억 5천만 원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인 ‘인공지능융합사업단’이 보유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 컴퓨팅 자원 실증센터 등 인프라 활용도 가능하다.
또 경제·사회적으로 성과 창출이 용이한 제조·생명(바이오)·콘텐츠 등 3대 분야에서 혁신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AX 창업기업 15개사도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은 협업 자금 8천만 원과 신규 판로 확보 등이 지원된다.
공고 기간은 오는 25일가지이며 선발 기업 중 우수 성과 기업에겐 3년간 최대 6억 원 기술사업화 자금, 2년간 10억 원 후속 스케일업 자금이 지원되는 ‘초격차 창업기업’ 사업으로 연계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도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는 2월 말 수요기반 협업을 통해 사업화 유도와 판로를 확보하는 ‘인공지능 초격차 챌린지’, 4월엔 ‘인공지능 지역 주력산업 연계 프로젝트’도 공고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인공지능은 산업을 넘어 국가 운명까지 좌우하는 핵심 분야다. 인공지능 창업기업 성장 전략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후속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통합공고의 자세한 사항은 K-Startup 포털과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