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론씨스템즈(하이트론) 주가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에도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트론은 12일 4거래일 연속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찍었다. 투자주의종목에 이어 투자경고종목 지정에도 상승세를 멈추지 않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론은 이날 마감 장을 1시간 남겨놓은 오후 2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25원(29.83%) 오른 2천72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트론은 개장과 동시에 주가가 급등하며 상한가로 직행한 뒤 계속해서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주가는 나흘만에 185% 뛰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전날 하이트론을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전 거래일 종가가 5거래일 전 종가보다 60%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투자경고종목은 매매가 정지될 수 있다.
하이트론의 급등세는 대규모 자금 조달에 따른 신약 개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하이트론은 다음달 2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약 개발 기업인 ‘지피씨알’의 신동승 대표이사와 허성룡 지피씨알 재무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6일에는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이중 250억원을 지피씨알 지분 취득에 사용한다고 기재돼 있어 신약 개발 기대감을 다시 한 번 키웠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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