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주년 맞은 ACC "세계적 문화예술기관으로 도약"

개관 10주년 맞은 ACC "세계적 문화예술기관으로 도약"

  • 기자명 정유진 기자
  • 입력 2025.11.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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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광주시 관계자 300여 명 참여
주한 인도네시아·투르크메니스탄 대사 등
아시아 문화 다양성 기반 국제교류 플랫폼 확립
문화 혁신 새 출발…한해 방문객 500만 명 유치 목표

 

25일 오후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ACC 개관 10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25일 기념식을 열고 10년의 발자취를 넘어 국제 교류와 문화 혁신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ACC 개관 10주년 기념식은 ‘내일의 아시아, ACC가 그리다’를 주제로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며 새로운 10년을 향한 출발을 알렸다.

행사에는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주한 인도네시아 공화국 체첩 헤라완 대사,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베겐치 두르디예프 대사 등 ACC 교류 국가 주요 관계자, 김영문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임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유시춘 EBS 이사장 등 유관 기관 관계자와 ACC 및 전당재단(ACCF) 전·현직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ACC는 대한민국 지역 문화의 균형 성장을 이끄는 거점이며, 누구나 언제든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보금자리다"며 "새로운 10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CC 개관 10주년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체첩 헤라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체첩 헤라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ACC가 지난 10년간 이룬 문화예술 혁신과 아시아적 상상력의 확장은 인도네시아에도 큰 영감을 줬다"며 "양국이 ACC를 매개로 더욱 긴밀한 문화협력을 이어가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과 창조성이 빛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기념사에서 "ACC는 지난 10년간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시민이 함께 만든 문화의 장이자 국제교류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립해 왔다"며 "향후 10년 후에는 연간 500만 명 수준의 방문객을 유치해 루브르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 대영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세계적 문화예술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과 함께 ACC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는 중앙아시아실 개관 특별전 ‘길 위의 노마드’가 개막했으며 키르기스 민족영웅 ‘마나스’ 서사를 소재로 한 공연 ‘세메테이’가 오는 28~29일 예술극장 극장1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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