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장성군이 담양군, 광주 북구·광산구와 손잡고 북부권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논의에 나섰다.
장성 홍길동테마파크에서 열린 ‘제9차 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에는 김한종 장성군수, 정철원 담양군수,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종화 북구 부구청장이 참석해 지역 간 연계 사업과 현안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장성군은 이날 회의에서 첨단산업단지 내 침수 위험지 개선을 공식 안건으로 제안했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첨단직매장 일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던 만큼, 학림천·진원천·능산소하천 등 경계 하천의 배수 체계 점검과 영산강 유역 강제 배수시설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각 지자체는 ▲담양군의 광주 북구 석곡천 정비 요청 ▲북구의 광주~담양 지방정원 조성 추진 상황 공유 △광산구의 직영시설 이용료 상호 감면 제안 등 다양한 현안을 테이블에 올려 의견을 교환했다.
김한종 군수는 "2019년 출범 이후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는 KTX 장성역 경유 문제, 첨단3지구 개발 등 굵직한 지역 어젠다를 함께 풀어왔다"며 "앞으로도 광주·전남 북부권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 지자체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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