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세한공공스포츠클럽 야구단이 전국무대에서 다시 한 번 기량을 입증하며 ‘신흥 야구 명문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라남도체육회와 영암군세한공공스포츠클럽은 지난 14일 통영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제7회 통영시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부 결승전에서 영암군세한공공스포츠클럽 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암군세한공공스포츠클럽은 결승에서 부산부머스를 11대3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앞서 준결승에서는 광주 북구팀과의 지역 맞대결에서 6대4로 승리하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로써 팀은 지난해 강천산배 우승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내야수 최태후 선수는 뛰어난 활약으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며 팀 우승을 더욱 빛냈다. 그는 안정된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으로 결승전뿐 아니라 전 경기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남, 광주, 전북,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총 37개 팀, 1천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유소년부(초6~중1), 꿈나무부(초4~초5), 새싹부(초3 이하) 등으로 나뉘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이번 우승은 영암군세한공공스포츠클럽이 지역 유소년 야구의 저력을 보여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유소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공집 세한대학교 사업단장은 "선수들의 열정과 지도자, 학부모, 지역사회의 성원이 함께 일궈낸 결실"이라며 "스포츠클럽을 통해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